샘이 쌓여 바다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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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배

폭풍은 바다를 향한 나의 출발을 축성하였다. 희생자들의 영원한 운반자인 파도 위에서 코르크 마개보다도 더 가볍게 나는 춤을 추었다. 열흘이 지나도 부둣가의 흐릿한 초롱들이 그립지 않았다. 번갯불로 갈라지는 하늘과 소용돌이들 그리고 격랑과 해류를 안다. 또한 저녁을, 비둘기 무리처럼 공중..

~ 운율 있는 글/詩 2007.11.21

[스크랩] 보들레르(악의 꽃)

독자에게 어리석음, 과오, 죄악, 육신을 괴롭히며, 또한 거지들이 몸에 이.벼룩 기르듯이, 우리의 알뜰한 회한을 키우도다. 우리 죄악들 끈질기고 참회는 무른고야. 고해에 값을 듬뿍 치루어 받고는, 치사스런 눈물로 모든 오점을 씻어내린 줄 알고, 좋아라 흙탕길로 되돌아오는구나. 홀린 우리 정신을 ..

~ 운율 있는 글/詩 2007.11.21

[스크랩] 보들레르- ( 미 )

미 나는 아름다워라, 오 덧없는 인간들! 돌의 꿈처럼, 저마다 거기서 상처입는 내 유방은 질료처럼 영원하고 말없는 사랑을 시인에게 불어넣게 되어 잇다. 나는 이해할 수 없는 스핑크스처럼 창공에 군림하네. 백조의 순백에 백설의 마음을 결합하고. 선을 흔들어 놓는 움직임을 싫어하며, 나는 울지도..

~ 운율 있는 글/詩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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