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살롱

마르크스주의 비평

눈자라기 2008. 2. 11. 13:40

 

 

마르크스주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론적 예술관, 공자의 '시경'의 편찬의도와 공유하는 점이 있다.

하지만 마르크스와 앵겔스의 사상은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을 창피하고 유물사관의 기초를 세운 점에서 기존의 예술관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혁신적인 미학원리들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르크스와 앵겔스의 '토대와 상부구조' 이론

 

이것은 생산관계들과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생산력의 발전이 서로 변증법적 관계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정치경제학 비판' 서문에서 인간은 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단계에 조응하는 생산관계 속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이것은 역사전기적 비평과는 달리 인류의 물적 토대가 나머지 인간의 제반 활동을 규정한다고 보는 관점이다. 뿐만 아니라 특수한 사회적인 관계인 계급 대립의 발전 정도, 인간 개성의 발전을 위한 특수한 조건들의 존재 여부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보았다. 이것은 에술이나 문학이 단순 하고 수동적이 산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며 카프의 문학이론이기도 했던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닌, 바꾸는 것'이라는 명제와도 관련이 깊다.

그것은 바로 문학이나 예술이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고 정당화할 수 있다는 점과, 피지배계급의 처지와 사회적 모순을 일깨우고 교육, 의시을 발전시킴으로써 사회적 혁명을 앞당기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두 가지의 이데올로기의 양면을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리얼리즘이란

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고유한 모순과 현실 운동의 본지적인 연관을 얼마나 정확하고 적절하게 그려 내는가에 관한 예술적 방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을 얼마나 현실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반영하는 가에 문제이지 단순한 모사나 복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엥겔스는 영국의 소설가 마가렛 하크니스의 작품 '도시의 소녀'에 대한 독후감식 편지글에서 '세부적 진실' 이외에도 '전형적 상황' 과 '전형적 인물'의 재현을 강조했다.

 

전형성이란

예술가가 어떤 궤적인 인간들의 운명 속에 그들이 속해 있는 특정시대와 상황을 가장 잘 표출하는 특징들을 구현시켜 내는 것이다.

 

앵겔스는 19세기 후반의 사회주의를 지향하면서 정치적 이념을 소설에 담아냈던 '경향소설'들의 폐해를 지적했다. 문학이 작가의 이념을 전달하는 메가폰에 불과한 존재가 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루카치

그는 저서 '소설의 이론' 에서부터 '미학'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내용이 변화하긴 했지만 주된 연구주제로 '총체성'을 두었다.

그는 과학과는 다른 예술의 현실 반영 방법의 특징을 들었는데

첫째는 신인동형적 이라는 것이다. 예술작품은 묘사된 순간의 공시적인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인데, 17세기 정물화가 있다면 단지 그 시대의 정물을 묘사한 것만이 아니라 17세기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 일반적 가치관, 사고방식, 그림을 그린 화가의 세계관과 계급의 일반적의식등이 화가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녹아 들게 된다는 점이다.

둘째는 문학이 인간의 내면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이 자신을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가 그를 둘러싼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닐 때에만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문학이 정서적인 환기를 불러일으킨다고 보았다.

또, 예술은 개체만을 반영, 환기하자도 않고, 보편적인 법칙만을 환기, 반영하지도 않는다. 양자의 요소를 함께 포함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형'의 문제와 연결되는데, 개별자와 보편자를 유기적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총체성'에 대한 도달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현실의 온갖 측면, 온갖 관련을 탐구하여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얼리즘 작가의 수준은 객관적 현실의 전체적 관련을 작가가 얼만큼 파악하고 문학적으로 형상화 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반면에, 자연주의는 그 성격사 흡사 모더니즘과 같은데, 총체성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이 현실을 직접적으로 수용하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플레하노프는

러시아 최초의 마르크스주의자로 마르크스 비평의 이론체계를 본격적으로 수립한 사람이다. 그는 텐느의 철학적, 사회학적 실증주의와 프랑스의 유물론적 계몽철학, 러시아 '인민주의자'들의 주관주의적, 주의의적 역사관을 비판하고 나선다.

텐느의 실증주의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마르크스주의적 유물론의 체계안에서 지양하고자 애썼다.

그는 '문학은 계급투쟁의 사회 반영물'이라고 했는데 쥬다노프는 '문학이 계급투쟁의 무기'라고 한 바있다.

 

뤼시앵 골드만 -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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