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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에 버금가는 추도시의 킹,언어의 왕 Tennyson 테니슨

눈자라기 2007. 11. 22. 21:56
 

성경에 버금가는 추도시의 킹 , 언어의 왕  테니슨 

Alfred, Lord Tennyson(1809-1892)

‘언어의 왕’으로 불러진 테니슨은 빅토리아朝(1832-1901에 걸친 빅토리아 여왕시대로 문학에 있어서 낭만뿐만 아니라  생활의 모든 면을 다루었음)에 대표적인 시인입니다.그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5살 때부터 시를 썼다고 합니다.첫 시집 Poems, by Two Brothers( 형제가 쓴 시집)은 그의 형 촬스(Charles)와의 합작품입니다. 1830년엔 Poems,Chiefly Lyrical(제일 서정시집)를,1833년에는 Poems를     출판했습니다. 이어 The Princess(공주)가 1847년에, 1850년에 그의 절친한 친구 Hallam을  유럽 여행 중 잃은 데 대한 충격과 슬픔을 애도한  In Memoriam A.H.H(A.H.H를 애도하여)를 출판하여 그 해 테니슨은 워드워스에 이어 영국 최고의 영예인 계관 시인(桂冠詩人. Laureate: 영국에서 뛰어난 시인에게 수여한 칭호)이 됩니다.이 시는 성경에 버금가는 작품이라고 극찬을 받습니다. 그는 그 해에 돈이 없어 10년 간 약혼자와 결혼을 미뤄오다가 결혼하는 행운도 안았습니다. 그는 1884년에 작위(peerage)를 받고 1892년 10월 6일에 83세로 사망하여 Westminster 웨스터 민스터 사원에 묻힙니다.

오늘날 테니슨을 가리켜 ‘ 언어의 왕’ ‘말의 발견자’ 또는 ‘영국 시인들 중 가장 섬세한 귀를 가진 자’ 라고 평하는 이유는 그가 형식과 테크닉 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세심한 예술가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오늘은 바이블에 버금간다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한 In Memoriam A.H.H(A.H.H를 애도하여)를 27편중 하나만 감상하고 그 외 시중에 널리 읽히는 두 편의 시를 골라 보았습니다.



I Envy Not in Any Moods            전연 부러워하지 않으리


          from In Memorium A. H. H. (27)   - 애도시에서 발췌-


I envy not in any moods                   난 전연 부러워하지 않으리

The captive void of noble rage,            고결한 분노가 없는 포로를

The linnet born within the cage,            새장 속에서 태어난 방울새

That never knew the summer woods;       여름 숲을 전연 모른다;


I envy not the beast that takes            부러워하지 않으리

His licence in the field of time,            양심이 깨어나지 않고

Unfettered by the sense of crime,          죄책감에 구애되지 않고

To whom a conscience never wakes;       시간의 들녘에서 마구 뛰노는 짐승들을


Nor, what may count itself as blest,   부러워하지 않으리 자신이 축복받은 착각으로,      

The heart that never plighted troth     한 번도 영원한 사랑 언약 해본 적 없이     

But stagnates in the weeds of sloth;     나태의 잡초 속에서 고여 있는  가슴을;   

Nor any want-begotten rest.             결핍에서 태어난 휴식을.       


I hold it true, whate'er befall;            어떤 일이 있어도 이것을 진리로 믿는다;

I feel it, when I sorrow most;            가장 슬플 때에도 나는 이를 느낀다:

'Tis better to have loved and lost        사랑을 전연 해 보지 않은 것 보다

Than never to have loved at all.              잃을지라도 사랑해 보는 것이 좋다.








<단어 및 문법 해설>

1. I envy not in any moods: I don't envy in any moods. 어떤 마음의 상태에서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in any moods는 not을 강조하는 용법. envy의 목적어는 다음 행에 나오는 the captive(포로)와 the linnet(홍방울새).

2.void of noble rage: 고결한 분노가 없는. void of: --이 없는. noble rage: 의분(義憤).

3. takes  his license in the field of time: 시간의 들판에서  방자(licence)하게 노는.

4. Unfettered by the sense of crime: 죄책감에 자유로운(Unfettered)

5. To whom a conscience never wakes: -에게는 양심이 결코 깨어난 본 적이 없다.            whom에 해당하는 것은 2행위의 the beast.

6. Nor: 앞에 나오는 I envy not과 연결되어,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뜻.

7. what may count itself as blest: 스스로 복 받았다고 여기는 존재. blest: bless(축복하다)의 과거분사,

6. never plighted troth: 맹세(troth)해 본 적이 없다.plight:서약하다

7. stagnates in the weeds of sloth: 나태(sloth)의 잡초 속에 고여 있는.

8. any want-begotten rest: 결핍에서 비롯한(태어난) 자기만족.

9. whate'er befall: 어떤 일이 생기든. 무슨 일이 있어도. whate'er는 시의 박자를 맞추기     위해 whatever를 한 음절 줄인 것.

10. I hold it true. . ./ I feel it: 여기에서 it은 마지막 두 행의 내용.

11. 'Tis better: 'Tis는 It is를 줄여 쓴 것. 이것도 박자를 맞추기 위한 방법이다.



Flower in the Crannied Wall

                                                돌담 틈새에 핀 꽃

Flower in the crannied wall,                   돌담 틈새  한 송이 꽃

I pluck you out of the crannies;               너를 틈새에서 뽑아

Hold you here, root and all, in my hand,     여기 쥐고 있다,내 손에, 뿌리 째 모두,

Little flower--but if I could understand        작은 꽃-허나 만약 내가 알 수 있다면

What you are, root and all, and all in all,     네가 뭔지, 뿌리째, 모든 것들

I should know what God and man is.         신과 인간이 뭔지를 알 수 있으련만

<노트>해마다 봄이면 도심의 시멘트 골목길에서 돋아나는 이름 모를 꽃.그 꽃을 속속들이 모르는 게 인간입니다.그 속에 신과 인간의 세계가 들어 있다는 것을 우린 모릅니다.> 

 <단어> cranny:금,틈  crannied:금이 간 pluck 뽑다

Death of the Old Year (excerpt)        묵은 해의 죽음
                                      

Full knee-deep lies the winter snow,       겨울눈은 무릎 깊숙이  쌓이고
And the winter winds are wearily sighing:   겨울바람은 몹시 한숨짓고 있다.
Toll ye the church bell sad and slow,      그대들은 교회 종을 구슬프고 느리게 울리라
And tread softly and speak low,           발걸음은 살며시, 말소리는 낮추라
For the old year lies a-dying.             왜냐하면 묵은 해가 끝나 가기 때문
Old year you must not die;                묵은 해여, 그대는 사라지면 안된다
You came to us so readily,               그대는 우리에게 기꺼이  왔고
You lived with us so steadily,             우리와 함께 한결같이 지내 왔다
Old year you shall not die.               묵은 해여, 그대는 사라지지 마라다오.

<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습니다. 해가 가면 사람도 생명을 다해가는 것.지금 막 서산에 넘어가는  해를 잡으려해도 소용없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애달파하는 시인의 고뇌가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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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산시 남구 문인협회
글쓴이 : 부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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