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살롱

그리스 델포이 옴파로스 - 그리스인들이 믿은 세계의 중심. 배꼽

눈자라기 2009. 4. 1. 00:15

파르나소스산은 높이가 2,457m, 코린트만 북쪽에 위치하며, 아폴론 신전이 있던 성지 델포이가 자리잡고 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불모지로 남쪽 기슭에 카스탈리아샘(泉)이 있다. 로마 시민들은 이 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뮤즈의 거처인 헬리콘산보다 파르나소스산을 더 숭배하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리스를 지구의 중심이라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델포이를 지구의 배꼽이라 하며 신성시했다.

그리스의 유일한 고고학 유적지라 할 수 있는 델포이는 신화에 등장하는 신탁의 장소이고, 아폴론 신에게 소속된 그리스 최대의 성지로 통한다.

델피 박물관에는 이 곳에서 발굴된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델포이 유적의 입구에서 파르나소스산의 구불구불한 참배길을 오르다보면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아폴론 신전을 볼 수 있다.

길 양쪽으로 여러 도시국가들이 헌납한 보물창고와 봉납비, 신상, 건조물이 늘어서 있었으나, 지금은 그 대좌와 기단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BC 3-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폴로 신전의  내실에는 아폴로 像이 놓여 있으며, 지하실에는 대지의 배꼽(옴파로스)이라는 돌이 보관되어 있었다.

현재 이 돌은 델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폴론 신전은 현재 그 기둥과 토대밖에 남아있지 않으나 아폴론 신에 대한 신앙과 그에 의한 신탁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신전이 만들어졌을 당시 그 신전에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 곳 바위 틈에서 올라오는 물기운을 마시며 황홀해진 신관이 아폴로 신에게 신탁을 고했다고 한다.

신전 전실의 벽에는 고대 현인 7명의 격언이 새겨져 있는데,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아폴론은 그리스 신화에서 광명, 의술, 궁술, 시, 음악, 예언, 가축의 神이다.

그는  제우스와 레토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신들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신이었고, 또한 음악의 명수로서 예술의 수호신이 되어 뮤즈의 여신들이 그를 따른다.

그는 태양과 동일시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아폴로가 그리스, 로마인에게는 지성과 문화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와 터키사이에 있는 다르다넬즈 해협

 

 

 

 

 델포이 아폴론 신전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

 

 

 

 

 아폴론신전터

 

 

 

 

 원형 극장

 

 

 

 

 그리스인들은 파르나소스산 아래 자리잡은 이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아폴론 신전 아래 위치한 경기 연습장(김나지움)

 

 

 

 

 소로스(Tholos) 신전             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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