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살롱

6조 혜능스님의 게송

눈자라기 2009. 4. 2. 00:42

 

 

 

身是菩提樹 (신시보리수)     몸은 보리수와 같고
心如明鏡坮 (심여명경대)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으니
時時勤拂拭 (시시근불식)     때때로 부지런히 닦고 닦으면
勿使惹塵埃 (물사야진애)     어디에 티끌이 쌓이겠는가.

라 신수가 읊자

이에 대하여

혜능스님이

 

 

 

菩提本無樹 (보리본무수)     보리수라는 나무가 본래 없었고
明鏡亦非坮 (명경역비대)     명경 또한 본래 없었으며
本來無一物 (본래무일물)     본래 한 물건도 없었는데
何處惹塵埃 (하처야진애)     어느곳에 끼일 티끌은 있겠는가

 

 

하였다.

 

또한 6조 혜능이 說하기를,
"不思善 不思惡하라. 어느것이 空의 본래 면목인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