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동어미화전가
1. <덴동어미 화전가> 전문
가셰가셰 화젼을가셰 지기젼의 화젼가셰
잇가 어늣가 마참 三月이라
동군니 포덕니 츈화일난 가맛고
화신풍이 화공되여 만화방창 단쳥되
이른乙 일치말고 화젼노름 여보셰
불츌문외 다가셔 소풍도 려니와
우리비록 여자라도 홍쳬잇계 노라보셰
읏던부人은 맘이커셔 가로말 퍼노코
읏던부人은 맘이즈거 가로반되 쥬고
그령져령 쥬어모니 가로가닷말 가옷질
읏던부人은 참지름고 읏던부人은 들지름고
읏던부人은 만니고 읏던부人은 즉게니
그령져령 쥬어모니 기름반동의 실고나
놋소가 두솃라 짐군읍셔 어니고
상단아널낭 기름여라 삼월이불너 가로여라
취단일난 가로이고 향난이 놋소여라
열여셔 열열일곱 신부여난 가진단장 올케다
쳥홍사 가마들고 눈섭乙 지워니
셰부스로 그린다시 아미팔자 어엽부다
양단 졉져고리 길상사 고장바지
잔쥴누이 겹허리 시잇게 잘근고
광월사 쵸의 분홍단기 툭툭터려 둘텨입고
머리고 곱계비셔 잣지름발나 손질고
공단당기 갑사당기 슈부귀 다남자 바가
쳥쥰쥬 홍쥰쥬 곱게붙여 착착져버 곱게고
금쥭졀 은쥭졀 조혼비여 뒷머리에 살작고
은장도 금장도 가진장도 녹고름의 단단이차고
은조롱 금조롱 가진물 것고름의 비겨차고
일광단 월광단 머리보 셤셤옥슈 가마들고
잠승보션 슈당혀乙 날츌자로 신너고나
반만웃고 쎡나셔니 일즁의 제일일셔
광젼 션여가 강임나 월궁항아가 하강나
잇난붓은 그러커니와 업난붓은 그로하지
양포 겹져고리 슈품만잇게 지여입고
칠승폭의다 갈마물드려 일곱폭초 덜쳐입고
칠승포삼베 허리乙 제모만잇계 둘너고
굴근무명 겹보선乙 슐슐하게 라신고
돈반자리 깁셰기라 그도 탈속다
열일곱살 쳥츈과여 나도갓치 놀너가지
나도인물 좃컨마난 단장마음 전여읍서
나읍시 셔슈고 거친머리 강만자
놋비여을 실젹자 눈셥지워 무웟리
광당목 반믈치마 업 흰져고리
흰고름을 다라입고 젼의입던 고장바지
강강 슈습니 어련무던 관기차네
건넌집의 듼동어미 엿고리 이고가서
가지가지 가고말고 들읏지 안가릿가
늘근부여 졀문부여 늘근과부 졀문과부
압셔거니 뒤셔거니 일자차 장관이라
슌홍이라 비봉산은 이름조코 노리죠의
골골마다 비치요 등등마다 치로셰
호산나부 병나부야 우리와갓치 화젼나
두나乙 툭툭치며 송이마다 죵구
사간곳 나부가고 나부간곳 사가니
이리가나 져리로가나 간곳마다 동
타타 두견화타 네가진실노 치다
산으로일너 두견산은 귀촉도 귀촉도 관즁이요
로일너 두견 불여귀 불여귀 산즁이요
트로일너 두견화 불긋불긋 만산이라
곱고곱다 창치요 사랑다 창치요
탕탕다 창치요 다 창치라
치마페도 다무며 바구니의도 다무니
쥼고 두쥼니 春광이 건入롱中乙
그즁의 상놈이 걱거 양작손의 갈나고
자밧드들맘이 젼여업셔 향기롭고 이상다
손으로답삭 여도보고 몸의도툭툭 터러보고
낫테다살작 문보고 입으로박 무러보고
져긔져 이리오계 고예고예 도고예
오리불실 고흔빗튼 자열골 비식의
고부장 속슈염은 다눈셥 갓트
아무도 맘읍셔 뒨머리살작 자노니
압푸로 보와도 화용이요 뒤으로 보와도 치로다
상단이 데치고 삼월이 가로집풀고
취단이 불乙너라 향단이가 굼다
쳥계반셕 너른곳 노소乙갈나 좌차리고
乙일변 드리나마 노人붓텀먼져 드리여라
엿과과 함계먹은니 향긔의 감미가 드욱조타
포고복 실컨먹고 셔로보고 마리
일연일차 화젼노름 여자노롬 제일일셔
노고조리 쉰질셔 빌빌 피리불고
오고가 벅궁 벅궁벅궁 벅구치고
봄빗자 고리 조은노로 벗부르고
호랑나부 범나부 머리우의 츔乙츄고
말잘 무 잘도논다고 치고
쳔연화표 두륨이 요지연인가 의심
읏던부人은 글용셔 칙편乙 외와고
읏던부人은 흥이나서 칠월편乙 노고
읏던부人은 목셩조와 화젼가乙 잘도보
그즁의도 덴동어미 먼나계도 잘도노다
츔도츄며 노도니 우슘소 낭자
그즁의도 쳥츈과여 눈물콘물 귀다
부인이 이른마리 조은풍경 존노름의
무슨근심 단셔 낙누한심 원일이요
나건으로 눈물고 사정乙 드러보소
열네살의 시집올 쳥실홍실 느린인졍
원불상니 셰고 연이나 사더니
겨우삼연 동거고 영결종쳔 이별니
임은겨우 十六이요 나겨우 十七이라
션풍도골 우리낭군 어는나 다시볼고
방졍맛고 가련지 고고 답답다
十六셰요사 임이요 十七셰과부 나이지
삼사연乙 지시나 마음의 쥭어
이웃사 지가도 셔방임이 오시가
소만 귀의온면 셔방임이 말가
그얼골리 눈의삼삼 그말소 귀의
탐탐면 우리낭군 자나나 이즐손가
잠이나 자로오면 의나 만나지만
잠이와야 乙지 乙야 임乙보지
간밤의야 을니 졍든임乙 잠간만
만단졍담을 다더니 일장셜화乙 못여
고리소리 다르니 임은졍영 간곳읍고
초불만경경 불멸니 악가우던 져놈우가
잔고 좃타하되 날과연 원슈로셰
어가셔 못우러셔 굿야 단잠 우고
졍졍마음 둘읍셔 이리져리 든차의
화젼노름이 좃타긔 심회乙조금 풀가고
잔乙라 참예니 촉쳐감창 이로셔
보나니족족 눈물이요 듯나지족족 한심일셰
쳔하만물이 이잇건만 나읏지 이읍나
소리 드러도 회심고 핀걸 보도 비창
고답답 팔자야 읏지하여야 조을게나
가자니 말아니요 아니가고 읏지고
덴동어미 듯다가셔 셕나셔며 마리
가지마요 가지말오 졔발젹션 가지말셰
팔자탄 읍실가마 가단말이 웬말이요
잘만나도 팔자요 못만나도 팔자지
백연로도 팔자요 십칠셰 쳥상도 내팔자요
팔자가 조을량이면 십셰의 쳥상될가
신명도망 못디라 이말을 드러보소
나도본 슌흥읍 임이방의 일너니
우리부모 사랑사 어리장 고리장 키우다가
열여셧셰 시집가니 예쳔읍 그즁큰집의
치차려 드러가니 장니방의 집일너라
셔방임을 잡간보니 쥰슈비볌 풍후고
구고임게 현알니 사랑맘 거록
그이듬 쳐가오니 밋참 단오려라
삼장 놉푼가지 츄쳔을 다가서
츈쳔쥴리 러지며 공즁디긔 메바그니
그만의 박살이라 이런일이 인가
신졍이 미흡데 십칠셰의 과부된
호쳔통곡 실피운들 쥭근낭군 사라올가
심모와 풍되고 눈물모와 강슈된다
쥬야읍시 실피우니 보나니마다 눈물네
시부모임 신말삼 친졍가셔 잘잇거라
나아니 갈나니 달면셔 유니
슈읍셔 허락고 친졍이라고 도라오니
삼장이나 놉푼남기 날을보고 늣기듯
러지든곳 임의넉시 날을보고 우니듯
너무답답 못살 밤낫즈로 통곡니
양곳부모 의논고 상쥬읍의 즁니
이상찰의 며나리되여 이승발 후로 드러가니
가셔도 웅장고 시부모임도 자록고
낭굼도 츌둥고 인심도 거룩되
양안자 마리 포가마나 걱졍더니
로삼연이 못다가셔 셩든 조등 도임고
엄혐즁 슈금고 슈만양이포을 츄어니
남젼북답 조흔젼지 츄풍낙엽 떠나가고
안팍쥴낭 큰지와집도 하로아침의 남의집되고
압다지둥 마젼켠 두지며 큰황소 젹마 셔산나구
양푼 소양푼 셰슈야 큰솟즈근솟 단밤가마
놋쥬걱 슐국이 놋반의 옥식긔 놋쥼발 실굽다리
게사다리 옷거리며 병풍 소병풍 산슈병풍
자농 반다지의 무쇠두멍 아르쇠밧쳐
용그린 빗졉고지 걸쇠등경 늣등경의
통판 쳥동화로 요강타구 터리거짐
룡도머리 장목비 아울너 나조춸젹 다파라도
슈쳔양돈이 모지셔 일가친쳔의 일족니
삼백양 이백양 일백양의 지가 쉰양이라
어너친쳑이 좃타며 어너일가가 좃타리
사오만양을 츌판여 공필납을 고나니
시아바임은 장독이나셔 일곱달만의 상사나고
시어머임이 병나셔 초종후의 상상나니
건니십명 남노여비 시실실 다나가고
시동형제 외입가고 다만우리 외만잇셔
남의건넘방 비러잇셔 셰간사리 자니
콩이나 팟치나 양식잇나 질노구 박아지 그러시잇나
누긔가 날보고 돈쥴손가 하두슈 다시읍
하로이틀 굼고보니 목숨 쥭기가 어려워라
이집의가 밥을빌고 져집의가 장을비러
증한소혈도 읍시 그리져리 지가니
일가친쳑은 날가고 한번가고 두번가고 셰번가니
두변 눈치가 다르고 셰번 말을
우리덕의 사든사 그친구을 차자가니
그리여러번 왓건만 안면박 바로
무삼신셔을 마니져셔 그젹게오고 오가
우리셔방임 울젹여 이역스럼을 못이겨셔
그방안의 궁긍면서 가삼을치며 조곡
셔방임야 셔방임야 우지말고 우리두리 가다보셔
이게다읍 타시로다 어드로 가던지 버보셔
젼젼걸식 가로라니 경쥬읍 당두여
쥬인불너 차자드니 손굴노의 집이로다
둘너보니 큰여의 남북거 준쥬다
부엌으로 드리달나 셜거지을 걸신니
모은밥을 마니쥰다 양쥬자 실컨먹고
아궁의나 자랴니 쥬인마누라 후기로
아궁의읏지 자랴가 방의드려와 자고가게
즁늠이불너 당부되 악가그사 불너드려
복노방우라 당부 삼졀고 치사니
주인마노라 긍칙여 겻안치고 마리
그양쥬을 아무리봐도 걸식사 아니로셔
본어곳 사라시며 읏지여 져리됀나
우리난본 살기 쳥쥬읍 사다가셔
신명팔자 괴이고 가화가 공참셔
다만두몸이 사라나셔 이러케걸 나니다
사을보도 슌직니 안팍담사리 잇셔쥬면
밧사은 일백오십양쥬고 자사젼은 양중셔
외사젼을 고보면 이백쉰양 아니되나
신명은조곰 고되나마 의식이야 걱졍인가
맘대로읏지 오릿가 가장과의논 사이다
이복노방 나가셔로 셔방임을 불너여
셔방임사 부여잡고 졍다이일너 마리
주인마노라 마리 안팍담사리 잇고보면
이백오십양 쥴나니 허락고 잇사이사
나부억 에미되고 셔방임은 즁늠이되여
다셧 작정만 고보면 만금을 못버릿가
만양돈만 버릿시면 그런로 고향가셔
이젼만치난 못사라도 마무게 쳔 안바드리
셔방임은 허락고 치셩으로 버사니다
셔방임이 말듯고 둘의낫틀 고
눈물려 마리 이사람아 말듯게
임상찰의 임이요 니상찰의 아들노셔
돈도돈도 좃치만 사사 못
그런로 다니면셔 비러먹다가 쥭고마지
아무리 신셰가 곤궁나 굴노놈의 사환되여
슈만갓듯 잘못만 무지욕을 읏지볼고
심사도 말읍고 자심사 읏더고
나도울며 마리 읏지젼의 비러먹소
사무라운가 무서워라 뉘가밥을 조와쥬나
밥은비러 먹으나마 옷션뉘게 비러입소
셔방임아 그말말고 이젼일도 각게
궁팔십 강공도 광장삼쳔죠 다가셔
쥬문왕을 만난후의 달팔십 여잇고
표표긔식 신이도 도즁소연 욕보다가
고죠을 만난후의 즁장 되어시니
우리도 이리셔 버러가지고 고향가면
이방을 못며 호장을 못오 부러울게 무어시오
우리셔방임 신말삼 자면 지마
자 여인이라 밋침 모로
나조곰도 염여말고 그리작졍 사니다
주인불너 말리 우리사환 거시니
이양은 우션쥬고 쉰양을낭 갈제쥬오
주인이 우스며 마리 심바람만 잘고보면
칠월버리 잘된후의 쉰양돈을 더쥬오리
쥬치마 털트리고 부역으로 드리달나
사발졉 용지졉시 몃쥭몃 셰아려서
날마다 증구하며 솜씨나게 잘도다
우리셔방임 거동보소 돈이백양 바다노코
일슈일슈 쳬게노이 손으로셔긔여
낭쥬의다 간슈고 슥자슈건 골등이고
마쥭쓔기 소쥭쓔기 마당실기 봉당실긔
상드리기 상기와 오면가면 가드친다
평의도 아니든일 눈치보와 잘도
삼연을 나고보니 만여금돈 되어고나
우리외 아음조와 다셧거지 갈것읍시
돈츄심을 알드리여 연의 도라가셔
병슐연괴질 닥쳐고나 안팍소실 삼십여명이
박모도 병이드려 사을마 나보니
삼십명소슬 다쥭고셔 주인나 나나이라
슈천호가 다쥭고셔 사라나니 몃읍다
이셰상 천지간이 이른일이 잇가
서방임신 트려잡고 긔졀여 업드러져셔
아조쥭을쥴 아라드니 제우인사를 차리여
고고 어릴거나 가이업고 불상다
셔방임아 셔방임아 아조벌덕 이러나게
쳔유여리 타관지 다만외 와다가셔
날만나 이곳두고 쥭단말이 원말인가
쥭어도 갓치쥭고 사라도 갓치사지
이말만 심고 삼사연근사 헌일이
귀몸이 쳔인되여 만여금돈을 버리더니
일슈월슈 장변쳬게 돈씬사람이 다쥭어
쥭은낭군이 돈달나나 쥭은사람이 돈을쥬나
돈놈도 읍거니와 돈바든들 무엇고
돈은가치 버러시나 셔방임읍시 씰읍
고고 셔방임아 살드리도 불상다
이를쥴을 짐작면 쳔집사을 아니제
오연작졍 올져의 잘사자고 일이지
울면셔로 마달젹의 무신슈로 셰워든고
굴노놈의 무지욕셜 과가치 달게듯고
슈화즁을 가리잔코 일호라도 안어긔
일졍지심 먹은마음 번사라 보더니
조물이 시긔하여 귀신도 야슉다
젼의 무삼죄로 이의 이러가
금도돈도 사실예 셔방임만 이러나게
아무리호쳔 통곡들 사자난불가 부이라
아무랴도 슈읍셔 그령져령 장사고
쥭으랴고 을쎠도 목슘 못쥭을
억지로 못쥭고셔 다시 비러먹
이집가고 져집가 나임자읍 사람이라
울산읍 황도령이 날다려 마리
여보시오 져마로라 읏지져리 스러오
도나신셰 곤궁키로 이마암 비창오
아무리 곤궁들 날과갓치 곤궁가
우리집이 자손귀 오독신 우리부친
오십이 늠도록 자식읍셔 일탄 무궁타가
다셧셰 나은니 육대독자 나나라
장즁보옥 으듬갓치 안고지고 케유틔니
셰살먹어 모친쥭고 네 살먹어 부친쥭
강근지족 본읍셔 외조모손의 커나더니
열네살먹어 외조모쥭고 열다셧셰 외조부쥭고
외사촌형제 갓치잇셔 삼연초토을 지나더니
남의빗데 못견셔 외사촌형제 도망고
의곳지 젼여읍셔 남의집의 머셤드러
십여연을 고니 장미쳔이 될너니만
셔울장사 남는다고 사경돈말장 츄심여
참열통 무역여 동션의 부쳐싯고
큰북을둥둥 울이면셔 닷감난소 신명난다
도사공은 치만들고 입사공은 츔을츄
망망로 나가니 신션노름 니아닌가
남관머리 지다가 바람소이러나며
왈칵덜컥 파도이러 쳔동 벼락치듯
물결은츌넝 산덤갓고 날은캉캄 안보이
슈쳔셕시른 그큰가 회리바람의 가랑닙듯
돌며 나가니 살가망이 잇슬넝가
만경창파 큰바다의 지망읍시 나가다
곳다 드리븟쳐 슈쳔석을 시른가
편편파쇄 부셔지고 슈십명 젹군드리
인홀불견 못볼너라 나도역시 물의자
파도머리의 밀여가다 마참눈을 셔보니
나 둥둥셔 압푸로 드러온이
두손으로 더위자바 가삼의다가 부쳐노리
물을무슈이 토면셔 졍신을조곰 슈습니
아직살긴 사라다마 아니쥭고 읏지고
오로 졀덤이 손으로 해고
나리 졀덤이 가만이 잇스니
힘은조곰 들드나만 몃달몃칠 긔잇나
긔읍 이바다의 몃달몃칠 살슈잇나
밤인지 낫진지 졍신읍시 긔읍시 나간다
풍낭소 벽역되고 물사품이 운되
물귀신의 우름소 응열응열 귀킨다
어는나 되어던지 풍난소 읍셔지고
만경창파 잠을자고 가마귀소 들이거
눈을드러 살펴보니 사장이 뵈고나
두발노 박차며 손으로혀여 사장가의 단고나
엉금엉금 긔여나와 졍신읍시 누어다가
마음을 단단니 곤쳐먹고 다시이러나 살펴보니
나무도풀도 돌도읍고 다만당화 불거잇다
면날면칠 굴며시니 들아니 곱풀손가
엉금셜셜 긔여가셔 당화을 먹은
졍신이졈졈 도라나셔 그영홀 살펴보니
졀노죽은 고기나 커다난게 게잇고나
불이잇셔 굴슈잇나 으로실컨 먹고나니
본졍신니 도라와셔 눈물우름도 인졔나
무인졀도 사장의 혼자안자 우노라니
난읍 어부더리 을타고 지다가
우걸보고 괴인여겨 을이고 나와셔로
날을흔들며 마리 읏진사람이 혼자우나
우름근치고 말을라 그제야자셰 도라보니
육칠팔이 안자 모도다 어뷜너라
그덜른 어살며 이슴즁은 어잇가
이슴은제쥬 한라슴이요 우리다 졍의의 잇노라
고기자부로 지다가 우름소 라왓다
어느곳 사람으로 무삼일노 예와우나
본 울산사더니 장사길노 셔울가다가
풍파만나 파션고 물결의밀여 쳐노니
쥭어다가 사람 어곳지쥴 아오릿가
제쥬도우리 죠션이라 질을 인도오
사람이 이려셔며 손을드러 가라치되
제쥬읍 져리가고 졍졍의 이리가지
제쥬읍로 가오릿가 졍졍의로 가오릿가
밥과고기 마니쥬며 자셔니일너 마리
이곳셔 제쥬읍 가자치면 사십니가 넝넉다
제쥬본관 차자드러 본사졍을 발괄면
우션호구 거시오 고향가기 쉬우리라
신신이 당부고 을타고 나간다
가르치든 그고로 제쥬본관 차자가니
본관삿도 듯르시고 불상게 각사
돈오십양 쳐급고 졀영장 쥬시며
너이곳 잇다가셔 왕션이 잇거덜낭
사공불너 졀영쥬면 션가읍시 잘가거라
그령져령 삼삭만 왕션의 근너와서
고향이라 도라오니 돈두양이 나마고나
사긔졈의 차자가서 두양아치 사긔지고
촌촌가가 도부하며 밥을낭은 비러먹고
삼사삭을 하고나니 돈열닷양 되여고만
삼십너문 노총각이 장미쳔 가망읍
고답답 팔자야 언제버러 장갈고
머셤사라 사오양 창일속 부쳐두고
추양밋쳔 다시번들 언제버러 장갈가
그런날도 살아 스러마오 우지마오
마노라도 슬다되 스럼만 못오리
여보시오 말슴듯소 우리사졍을 논지컨
삼십너문 노총각과 삼십너문 혼과부라
총각의 신셰도 가련고 마노라 신셰도 가련니
가련사람 셔로만나 갓치늘그면 읏더오
홍문의 사부요 큰부자의 셰간사리
가망신 여시니 흥진비 그러가
져총각의 말드르니 육독자 나려오다가
쥭을목슘 사라시니 고진감 가부다
마지못 혀락고 손잡고셔 이마리
우리셔로 불상이여겨 허물읍시 사라보셔
영감은 사긔짐지고 골목의셔 크게위고
나사긔 광우리이고 가가호호이 도부다
조셕이면 밥을비러 그릇셰 둘이먹고
남촌북춘의 다니면셔 부즈러니 도부니
돈이나 될만면 둘즁의하나 병이난다
병구려 약시셰다보면 남의신셰을 지고나고
다시다니며 근사모와 돈이 될만면
나이 탈이나셔 푼읍시 다씨고나
도부장사 십연니 장바군니의 털이읍고
모가지지 자목되고 발가락이 무지러젼
산밋 쥬막의 쥬인고 구진비실실 오난의
건넌동 도부가셔 집건너 두집가니
쳔동소 복가치며 소낙이비가 쏘다진다
쥬막뒤산니 무너지며 쥬막터을 가지고
동슈로 다라나니 사라나리 뉘귈고넌
건너다가 바라보니 망망 이로다
망칙고 긔막킨다 이른팔자 잇가
남슈의 쥭을목슘 동슈의 쥭고나
그쥬막의나 잇셰더면 갓치라가 쥭을거슬
먼져괴질의 쥭어더면 이른일를 아니볼걸
고쥭을걸 모로고셔 천연만연 사자고
두부가다 무어신고 두부광우리 무여박고
얌읍시 안자시니 억장이 무너져 긔막큰다
쥭어시면 졸너구만 목슘이 못쥭을네라
아니먹고 굴머쥭으랴니 그집가 강권니
쥭지말고 밥을먹게 쥭은덜사 시원가
쥭으면 씰잇나 살기마 모니라
져승을뉘가 가반난가 이승마 못리라
고이라도 살고보지 쥭어지면 말이읍
훌젹이며 마리 팔자을 셰번곳쳐
이런운이 닥쳐셔 신체도번 못만지고
동슈의 영결종쳔 여시니
고고 읏지읏지 사라볼고
주인이 마리 팔자번 곤치게
셰번곤쳐 곤팔자 네번곤쳐 잘살넌지
셰상일은 모로나니 그런로 사다보게
다른말 것읍시 져나무 두고보지
이삼월의 츈풍불면 봉오리 고은빗틀
머리 노하며 나부펄펄 츔을추고
유은 왕왕 노다가고 산조 영영 흥낙이라
오유월 더운날의 쳔지고 입만나
녹음이 만지여 조흔경이 별노읍다
팔구월의 츄풍부러 입싸귀조차 러진다
종진슷달 셜풍의 찬긔운을 못견다가
다시츈풍 드리불면 부귀춘화 우후홍을
자신셰 각면 셜풍을 만나미라
흥진비 은후의 고진감 거시니
팔자번 다시곤쳐 조흔바람을 지다리게
나무갓치 츈풍만나 가지가지 만발제
향긔나고 빗치난다 러지자 열여러
그열가 종자되여 천면연을 전나니
귀동자하나 나아시면 슈부귀 다자손 오리라
여보시오 그말마오 이십삼십의 못둔자식
사십오십의 아들나아 뉘본단말 못드런
아들의뉘을 볼터니면 이십삼십의 아들나아
사십오십의 뉘보지만 팔자 그이요
이사아 그말말고 이말을 자셰듯게
셜풍의도 피던가 츈풍이 부러야 치피지
아인젼의 피던가 을만나야 치피
필라야 치피지 아니필 피던가
제가졀노 치필 뉘가마가셔 못필넌가
고은치 피고보면 귀열 여나니
이뒷집의 쵸셔방이 다먼외 잇다가셔
먼져달의 상쳐고 지금혼다 살임니
져먹기 평이나 그도 가련
자팔자 곤쳐셔 말로 사다보게
이왕사을 각고 갈가말가 망상이다
마지못 허락니 그집으로 인도
나은비록 마느나마 긔상이든든 슌휴다
영감 무어시오 엿장사라
마로난 읏지여 이지경의 이르런나
팔자가 무삼여 만고풍 다젹거소
그날붓텀 양쥬되여 영감미 살임다
나 집의셔 살임고 영감은 다니며 엿장사라
호두약엿 잣박산의 참박산 박산의
산사과 질빈사과을 갓초삭초 여쥬면
상자고리예 다마지고 장마다 다니며 다
의셩장 안동장 풍산장과 노로골 셩장 풍긔장의
달육장 장보니 엿장사 죠첨지 별호되
달두달 잇삼연 사노라니 읏지다가 긔잇셔
열달슐너 복니 참말노일 옥동자라
영감도오십의 첫아덜보고 나도오십의 쳣아의라
영감미 마음조와 어리장 고리장 사랑다
졀머셔읏지 아나나고늘거셔읏지 견고
흥진비 젹근나도 고진감 나가
희한고 이상다 둥긔둥둥 이리로다
둥긔둥긔 둥긔야 아가둥긔 둥둥긔야
금자동아 옥자동아 셤마둥긔 둥둥긔야
부자동아 귀자동아 노라라둥긔 둥둥긔야
안자라둥긔 둥둥긔야 셔거라둥긔 둥둥긔야
궁덩이툭툭 쳐도보고 입도 마쳐보고
그자식이 잘도난 인야한번 사라보지
창이리 놀리다가 읏던친구 오더니만
슈동별신 큰별신을 아무날부텀 시작니
밋쳔이 즉거덜낭 뒷돈은 쥼셰
호두약엿 마니곡고 가진박산 마니게
이번의 슈나리 영감임이 올케듯고
찹살사고 지름사고 호두사고츄자사고
참사고 밤도사고 칠팔십양 미쳔이라
닷동의드리 큰솟다 삼사일을 노라니
한밤즁의 바람이자 굴둑으로 불이
은지반의 불뭇텨셔 화광이 츙쳔니
인사볼상 졍신읍셔 그엿물을 다퍼언고
안방으로 드리달나 아달안고 나오다가
불더미의 업더져셔 구불면서 나와보니
영감은 간곳읍고 불만작고 타고나
이웃사람 마리 아실이로 드러가더니
상가지 나오니 이제마 쥭어고나
마롯 러지며 지동조차 다타나
일촌사 달여드려 부혓치고 차자보니
표슈놈의 불고기듯 아조박 어고나
요련망일 잇가 나도갓치 쥬그랴고
불덩이로 달여드니 동사이 붓드러셔
아모리 몸부림나 아조쥭지도 못고셔
온몸이 콩과질 되야고나 요런연의 팔잇나
작이예 영감쥭어 삼혼구이 불되야
불틔와가치 동여 아조펼펼 나라가고
귀아덜도 불의듸셔 쥭다고 소치
엄아엄아 우소 니창자가 너진다
셰상사가 귀차여 이웃집의가 누어시니
된동이을 안고와셔 가심을 혜치고 졋물이며
지셩으로 마리 어린아 졋머기게
이사아 졍신차려 어린아기 졋머기게
우거동 못보 이러나셔 졋머기게
나도아조 쥭을나 그어린거시 살가
그거동을 읏지보나 아조쥭어 모롤나
듼다군덜 다쥭가 불의되니 허다지
그어미라야 살여지 다르니 못살이
자번 쥭어지면 살기라도 아니쥭나
자쥭고 아쥭은면 조쳠지 아조쥭
사라날거시 쥭고보면 그도 일인가
조쳠지을 가거든 이러나서 아살이게
어린건만 살고보면 조쳠지사못 안쥭어녜
그말을 올케듯고 마지못 이러안자
약시셰며 벗먹이니 삼사삭마 나아시나
사라다고 것읍 가진병신이 되여고나
작손은 오그러져셔 조막손니 되여잇고
작다리 드러져셔 장다리 되여시니
셩니도 어렵거든 가진병신 읏지살고
슈족읍 아덜나 병신뉘을 볼슈잇나
듼자식을 졋물이고 가르더안고 각니
지난일도 긔막히고 아압일도 가련다
건널소록 물도깁고 너물소록 산도놉다
엇연의 고팔자 일평생을 고인고
이나이 육십이라 늘거지니 더욱슬의
셩시면 제나밋고 사지마난
나은졈졈 마나가니 몸은졈졈 늘거가
이러킈고 슈읍고 져러킈도 슈읍다
듼동이을 딋더업고 본고향을 도라오니
이젼강산 의구 인졍물졍 다변
우리집은 터만나마 쓕밧치 되야고나
아나니 나읍고 모로나니 이로다
그늘딘 은나무 불쳥음 아귀라
읍 두건가 머리우의 둥둥셔
불여귀 불여귀 슬피우니 셔방임쥭은 넉시로다
야야 주견야 가읏지 알고올쥴
여긔화셔 슬피우러 스럼을 불너나
반가와셔 우러던가 셔러워셔 우러던가
셔방임의 넉시거든 압푸로 나라오고
임의넉시 아니거던 아조멀이 나라가게
뒤견가 펼젹나라 억기의 안자우
임의넉시 분명다 고탐탐 반가워라
나사라 육신이완 넉시라도 반가워라
건오십연 이곳이셔 날오기을 지다려나
어이고 어이고 후회막급 어고야
야야 우지마라 보기도 북그려웨
팔자을 셔겨더면 보기도 북그럽잔치
쳠의당초의 친졍와셔 셔방임과 함긔쥬겨
져와갓치 자웅되야 쳔만연이나 사라볼결
팔자을 가소가 그여이번 사라몰나고
쳣낭군은 츄쳔의쥭고 둘낭군은 괴질의쥭고
셋낭군은 물의쥭고 넷낭군은 불의쥭어
이번 못잘살고 신명이 그만일셰
쳣낭군 쥭을예 나도가지 쥭어거나
사더도 슈졀고 다시가지나 마라더면
산을보아도 북그렵잔코 져보아도 무렴찬치
사라젼의 못된사람 쥭어셔 귀신도 악귀로다
나도슈졀만 여더면 열여각은 못셰워도
남이라도 층찬고 불상게 각걸
남이라도 욕게요 친졍일가들 반가가
찬밧테 물게안자 바탕실컨 우다가니
모로 노인 나오면셔 읏진사이 슬이우나
우름근치고 마를계 사졍이나 드러보셰
슬름을 못이겨셔 이곳와셔 우나니다
무신스럼인지 모로거니와 읏지그리 스뤄나
노인얼낭 드러가오 스럼아라 쓸읍소
이룬인사을 못차리고 을허비며 작고우니
그노인이 민망여 겻안자 말이
간곳마다 그러가 이곳와셔 더스런가
간곳마다 그러릿가 이곳오니 더스럽소
겨터의사던 임상찰리 지금의읏지 사나잇가
그집이벌셔 결단나고 지금아무도 읍나리라
더구다나 통곡니 그집을읏지 아라던가
져터의사던 임상찰이 우리집과 오촌이라
자사이본덜 알슈인나 아무형임이 아니신가
달여드러 두손잡고 통곡며 스러하니
그노인도 아지못 형임이란말이 원말인고
그러나 져러나 드러가셰 손목잡고 드러가니
청삽사리 웡웡지져 난모른다고 소치고
큰문안의 계우 게욱게욱 다라드
안장으로 드러가니 늘그나 졀무나 알슈인나
북그려위 안자다가 그노인과 자며
이젼이기 강고 신명타령 다못
엉송이 밤송이 다보고 셰상의 별고 다봔
살기도 억지로 못고 물도 억지로 못
고약 신명도 못곤치고 고 팔자 못곤칠
고약 신명은 고약고 고 팔자 고지
과 로 지경인 그른사이나 되지마지
그른사람될 지경의 오른사람이나 되지그려
오른사람 되여잇셔 남의게나 칭찬듯지
쳥츈과부 갈나하면 양식싸고 말일나
고팔자 타고나면 열변가도 고일
이팔쳥츈 쳥더라 말듯고 가지말게
아모동 화령은 시물나의 혼자되야
단양으로 갓다더니 겨우다섯달 사다가셔
제가몬져 쥭어시니 그건오이려 낫지마
아무동 장임은 갓시물의 쳥상되여
제가츈광을 못이겨셔 영츈으로 가더니만
몹실병이 달여드려 안질이 되야다
아못마실의 안동도 열아홉의 상부고
져가공연니 발광나셔 셩으로 간다더니
셔방놈의계 을마자 골병이 드러셔 쥭어다
아모집의 월동도 시물들의 과부되여
제집소실을 모고 예쳔으로 가더니만
젼쳐자식을 몹시하다가 셔방의게 겨나고
아무곳 단양이 갓시물의 가장쥭고
남의쳡으로 가더니만 큰어미가 사무라워
삼시사시 싸우다가 비상을먹고 쥭어다
이사람 이리된쥴 온셰상이 아라
그사람 가제 잘되자고 갓지마난
팔자 곤처시나 고은 못곤치
고을 못곤칠제 그사람도 후회나리
후회난들 엇지고 쥭을고 만니
큰고을 안사 상부벗틈 아니지
상부벗틈 사람 큰고을 나니라
고을 남못쥬고 의고 안나니
제고을 제가지 고을 뉘을쥴고
역역가지 각되 가셔 잘되나니
의나 아니되 부부 가지말게
가가셔 고보다 슈졀고 호강이니
슈졀고 난사람 남이라도 귀이보고
가고 사람 남이라도 그르다
고팔자 고이리 슈지장단 상관읍지
쥭을고 사 칠팔십도 사라잇고
부귀호강 난사람 이팔쳥츈 요사니
고사람 들사잔코 호강사람 더사잔
고이라다 이잇고 호강이라도 이잇셔
호강사리 제팔자요 고사리 제팔자라
남의고 다나 탄덜 무엿고
팔자가 사로 고이 닷난로
죠흔일도 그이요 그른일도 그이라
츈삼월 호시졀의 화젼노름 와서덜낭
빗쳘 곱게보고 소 죳케듯고
발근달은 여사보며 말근발람 시원다
조흔동무 존노름의 셔로웃고 노다보소
사람의눈이 이상여 제로보면 관계한고
고은도 석여보면 눈이캄캄 안보이고
귀도 별일이지 그로 드르면 관찬은걸
소도 곳쳐듯고 실푸마암 졀노나
맘심자가 제일이라 단단게 맘자부면
쳔졀노 피거요 난여사 우거요
달은매양 발근거요 바람은일상 부거라
마음만여사 평면 여사로보고 여사로지
보고듯고 여사하면 고될일 별노읍소
안자우던 쳥츈과부 황연각 달나셔
덴동어미 말드르니 말슴마다 오
이슈심 풀러여 이리져리 부쳐보셔
이팔쳥츈 이마음 봄츈로 부쳐보고
와용월 이얼골 화로 부쳐두고
슐슐나 진슘은 셰유츈풍 부쳐두고
밤이나 낫지나 숫슈심 우나 가져가
일촌간장 싸인근심 도화유슈로 씨여볼가
쳔만쳡이나 인스름 우슘 나읍
구곡간장 깁푼스럼 그말 실실풀여
삼동셜 싸인눈니 봄츈자만나 실실녹
자말은 봄츈자요 각은 화자라
봄츈자만난 화자요 화자만난 봄츈자라
얼시고나 조을시고 조을시고 봄츈자
화젼노름 봄츈자 봄츈자노 드러보소
가련다 이팔쳥츈 게당 봄츈자
노련의환 고원츈 덴동어미 봄츈자
장화발 만연츈 우리부모임 봄츈자
주지엽 일가츈 우리자손의 봄츈자
금지옥엽 구즁츈 우리금쥬임 봄츈자
팔선대혜 구윤츈 이자선의 봄츈자
봉구황곡 각래츈 정경파의 봄츈자
연작비 보희츈 이소화의 봄츈자
삼오성희 정재츈 진봉의 봄츈자
위귀위선 보보윤 가윤운의 봄츈자
금대문장 백유츈 계셤월의 봄츈자
졀쳔명 하북츈 젹겹홍의 봄츈자
옥문관의 의회츈 심죠연의 봄츈자
청수답의 음곡츈 백륙파의 봄츈자
삼십육과 도시츈 제일죠혼 봄츈자
도중의 송모츈은 마상객의 봄츈자
츈의 불사츈은 정호군의 봄츈자
송군 겸송츈은 이별 봄츈자
날일 만가츈은 천리원 봄츈자
등누말이 고원츈 강상의 봄츈자
부화 오류츈은 도연명의 봄츈자
황사백초 본무츈 관산만리 봄츈자
화광은불감 옥양츈 고국을 각 봄츈자
낭금비과 동정츈 려동빈의 봄츈자
오호편쥬 만전츈 월셔시의 봄츈자
회두일소 육관츈 양구비의 봄츈자
용안일선 사츈 태평천하 봄츈자
쥬 도명 삼십츈 이쳥영의 봄츈자
어주츅수 애산츈 불변선원 봄츈자
양자강두 양유츈 문양귀 봄츈자
동원도이 편석츈 창가소부 봄츈자
천하의 태평츈은 강구인월 봄츈자
풍동화 수전츈은 소하 봄츈자
화기여 백화츈 양과천봉 봄츈자
만리강산 무츈 유산의 봄츈자
산하산중 홍자츈 홍졍골 봄츈자
일천명월 몽화츈 골 봄츈자
명사십리 당츈 봄츈자
도화만졈츈 도화동 봄츈자
목동이요 지화츈 졍 봄츈자
홍도화발 가가츈 도지미 봄츈자
연화동구 이월츈 영동 봄츈자
슈양동구 만사츈 오양골 봄츈자
융융화기 영가츈 안동 봄츈자
제명영영 성곡츈 놋점 봄츈자
제월교편 금셩츈 청다리 봄츈자
강지남천 련츈 남동 봄츈자
영산홍어 화영츈 영츌 봄츈자
만화방창 주사츈 질막 봄츈자
강천막막 셰우츈 우슈골 봄츈자
십리장임 화려츈 주양 봄츈자
말금바람 솰솰부러 쳥풍 봄츈자
우로덕의 치핀다 닥고 봄츈자
바람 봄이온다 풍긔 봄츈다
비봉산의 봄츈자 화젼노름 흥이나
본츈자로 노니 조을시고 봄츈자
봄츈자가 못가게로 실버들노 장게
츈여과 지나간다 무야 말유라
바람아 부덜마라 반경도화 러진다
어여사 소랑자가 의복단장 올케고
방웃고 썪나셔며 조타조타 시고조타
잘도 잘도 봄츈자노 잘도
봄츈자노 다가 화자타령 가셔
화수동유 흐른물의 만면슈심 셰슈고
화자얼골 단장고 반만웃고 도라셔니
당시레 웃난모양 당화와 한가지요
오리볼실 도볼은 홍도화가 빗치곱다
압푸로보다 위으로보나 온젼신이 화자라
화자가튼 이사람이 화자타령 여보셔
조을시고 조을시고 화자가 조을시고
화신풍이 다시부러 만화방창 자라
당상쳔연 장화 우리부모임 화자요
실하만셰 무궁화 우리자손의 화자요
요지연의 벽도화 세왕모의 화자요
쳔연일 쳘슈 광한젼의 화자요
극낙젼의 션지화 셔가여 화자요
쳔산의 노고화 마고션여 화자요
츈당의 션니화 우리금쥬임 화자요
부귀츈와 우후홍은 우리집의 화자요
욕망난망 상사화 울낭군 화자요
천리타향 일슈화 소인젹 화자요
월중월중 단계화 월궁항아 화자요
솽금옥의 금은화 셕가랑의 화자요
향일 촉규화 등장군의 화자요
귀촉도 귀촉도 두견화 상션인 화자요
셕교다리 보선화 이자션의 화자요
슝화산의 이화 이젹션의 화자요
용산낙모 황국화 도연명의 화자요
룡퇴의 쳥총화 왕소군의 화자요
마외역의 귀비화 당명왕의 화자요
만쳡산즁 쳘죽화 팔십노승의 화자요
울긋불긋 질여화 족 화자요
동원도리 편시화 창가소부 화자요
목동이요지 살구흔 차문쥬가 화자요
강지남의 홍연화 젼당지상의 화자요
화즁왕의 목단화 중의도 으런이요
긔창지젼 옥화 화자즁의 미인이요
화게상의 박흔 화자즁의 흠션다
허다마는 화자가 조코조흔 화자나
화젼 화자 참화자 졔일이라
다른화자 그만두고 참화자 화젼셰
쌍져협 향만구니 일연화자 복즁젼을
항긔러운 화자젼을 우리만먹어 되가
화자젼을 만니부쳐 가지거 만니다가
장화갓튼 우리부모 호자로 봉친셔
다울사 우리아들 화자로 먹여보셰
과갓튼 우리아기 화자로 달보셰
화자타령 잘도니 노속의 향긔다
나부펄펄 나라드려 화자을 차자오고
화자타령 드르랴고 난봉공작이 나라오고
벅궁 고리 나라와셔 화자노 화답고
바람은 실실부려 쇄옥셩을 가져가고
쳥산유슈 물소 노을 어우르로
불근나오리 이려나며 노을 어리여고
오운이 니러나며 머리우의 둥둥니
쳔상션관니 나려와셔 노을 듯넌가베
여러부인이 층찬 노도 잘도하
듼동어미 노니 우리마암 더욱조의
화젼노름 이좌셕의 노가 조흘시고
노도 니 우리다시 길읍
구진맘이 읍셔지고 착맘이 도라오고
걱졍근심 읍셔지고 홍체잇게 노라시니
신션노름 뉘가반나 신션노름 듯
신션노름 다를손가 신션노름 아 갓지
화젼홍이 미진여 가마 셕양일셰
사월가 디다더니 오날 져르도다
하나임이 감동사 사흘만 겸쥬소
사을을 겸여도 로 창이지
도도 질고보면 실컨놀고 가지만은
도도 자를시고 이그만 가가
산그늘은 물건너고 가막갓치 자라든
작귀기가 리로다 언제다시 노라볼고
읍시난 미읍서 명연삼월 노라보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