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살롱

그들을 위한 그들만의 문학 '고전주의'

눈자라기 2007. 11. 20. 22:21

고전주의는 후기 낭만주의와 비교에서 자각된 개념으로 17c 작가들이 스스로를 고전파라고 부른 것은 아니다

 

고전주의는 고전극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7c는 곧 연극의 세기이기 때문이다.

 

 당시 연극의 공연은 하나의 사회적인 의식과도 같은 것으로서 궁정 또는 살롱의 사교생활의 연장이기도 했다. 

 

몰리에르 <참조 : 위키백과>

몰리에르의 생애에서 가장 유명한 순간 중 하나는, 바로 그의 마지막으로 이는 전설이 되었다. 몰리에르는 《상상병 환자》를 공연 하던 중, 무대에서 사망하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는 무대에서 쓰러져서, 그의 집에서 몇시간 뒤에 조병성사없이 사망하였다. 두명의 가톨릭 성직자가 그를 방문하는 것을 거절했고, 세번째 성직자는 너무 늦게 도착하였다. 마지막에 그는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초록색이 배우들에게 불운을 몰고 온다는 미신이 생기게 되었다.

그 당시 법례에 따르면, 배우는 신성한 성지에 "일반적인 의식"으로 매장하는 것을 허락되지 않았다. 몰리에르의 아내 아르망드는 루이 14세에게 밤에 정상적인 장례식을 치룰 수 있도록 간청하였다. 1792년 그의 유해는 프랑스 기념 박물관에 옮겨졌고, 1817년 파리의 Le Père Lachaise Cemetery으로 이장되어,

퐁텐 근처에 뭍혔다

몰리에르는 유명한 <동 쥐앙(후에 돈 후안)>을 발표한 사람으로

루이 14세 앞에서 직접 공연을 해 공연장 사용을 공식 허락 받기도 하였다. 그는 희극으로 대표된다.

 

 

그에 비해서 라신은 비극으로 대표 되는데  라신에 의해 순수비극의 전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완성된 규칙은 크게 외적인 규칙과 내적인 규칙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인 규칙은 삼일치법칙 (사건, 시간, 공간) 이며, 내적인 규칙은 소위 진실다움과 어울림의 규칙이다.

 

 

라신의 초상화

 

진실다움이란 소위 '개연성'이라고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것이 인간을 미덕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그래서 17c이론가들은 역사적 진실과 연대기를 경멸한다.

 

고전극의 대상도 환상적인 것, 기이한 것이 주가 되었던 '바로크'시대의 극에서

점차 자연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어울림은 조화를 뜻하는 것인데, 작품과 독자 사이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예술자굼이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관객은 이미 귀족이여야 조화가 이루어 진다. 왕과 영우들이 등장하는 비극은 위엄과 고귀함을 지녀야만 한다. 그렇기에 싸움이나 결투, 자살등의 광경도 보여주어서는 안된다. 거칠고 속된 '속어'가 사용되는 것 또한 낭만주의시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류층과 지식인만이 살롱을 통해서, 고전극을 통해서 문화적 유산과 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교양인이 그들 자신을 위해서 그들 자신이 만들어낸 문학이었던 것이다.